이 글에서는 독서 노트 어플을 단계별로 차근차근 정리했습니다. 독서 노트 어플에 대한 핵심만 먼저 짚고 넘어가면 처음 접하는 분도 훨씬 쉽게 따라올 수 있습니다. 독서 노트 어플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끝까지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아이패드로 책을 읽으면서 필기까지 해결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두 앱이 굿노트와 노타빌리티입니다. 둘 다 애플펜슬 필기 앱 시장을 오래 지켜온 대표 주자이지만, 일반적인 필기 용도와 독서 기록 용도는 요구하는 기능이 조금 다릅니다. 이 글에서는 두 앱을 범용 비교가 아니라 책을 읽고 메모·인용구·서평 자료를 정리하는 독서 노트 관점에서 살펴보겠습니다.
독서 노트 어플 — 독서 기록에서 정말 중요한 기능은 무엇인가
필기 앱을 고를 때 흔히 필기감이나 화면 반응 속도부터 비교하지만, 독서 노트로 쓸 때는 조금 다른 기준이 필요합니다.
- 전자책이나 PDF 원문 위에 직접 밑줄을 긋고 메모할 수 있는가
- 읽으면서 남긴 손글씨 메모를 나중에 검색해서 다시 찾을 수 있는가
- 책 한 권, 작가 한 명, 독서모임 한 회차처럼 단위별로 노트를 나눠 관리하기 쉬운가
- 오디오북이나 낭독을 들으며 동시에 메모할 수 있는가
이 네 가지 기준으로 놓고 보면 굿노트와 노타빌리티는 생각보다 뚜렷하게 갈립니다.
굿노트가 독서 기록에서 강한 이유
굿노트는 노트북 단위로 자유롭게 폴더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 독서 기록에 잘 맞습니다. 책별로 노트북을 하나씩 만들고, 그 안에 표지 이미지나 목차를 붙여둔 뒤 장별로 페이지를 나눠 정리하는 방식이 자연스럽게 가능합니다. 여러 책을 동시에 읽는 사람이라면 이런 폴더·노트북 구조가 정리에 유리합니다.
또 하나 눈여겨볼 부분은 전체 라이브러리를 대상으로 한 검색 기능입니다. 손글씨로 남긴 메모까지 인식해 노트북 전체에서 찾아주기 때문에, 예전에 읽은 책에서 특정 문장이나 키워드를 메모해 둔 적이 있다면 몇 달 뒤에도 다시 찾아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러 권의 책에 걸쳐 같은 주제의 메모를 모아보고 싶을 때 유용한 방식입니다.
다만 굿노트의 무료 버전은 만들 수 있는 노트북 개수에 제한이 있고, 이 제한을 넘기려면 유료 결제가 필요합니다. 여러 권의 책을 각각 별도 노트북으로 관리하려는 독자라면 이 부분을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노타빌리티가 독서 기록에서 강한 이유
노타빌리티의 가장 큰 차별점은 녹음과 필기를 함께 저장하는 기능입니다. 오디오북을 들으며 메모하거나, 독서모임에서 발제자의 설명을 녹음하면서 동시에 손으로 메모를 남기면, 나중에 그 메모를 다시 열었을 때 해당 구간의 음성을 이어서 들을 수 있습니다. 낭독이나 강연을 들으며 독서 기록을 남기는 사람에게는 이 기능이 실질적인 차이를 만듭니다.
또한 PDF 위의 텍스트를 올가미 형태로 선택해 다른 페이지나 다른 노트로 옮기는 기능도 노타빌리티 쪽이 손에 익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전자책 PDF에서 인상 깊은 문단을 그대로 잘라 서평 초안 노트로 옮기는 작업을 자주 한다면 이 방식이 더 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만 노타빌리티는 하나의 노트 안에 여러 종류의 내용을 이어서 쌓아가는 방식에 가깝기 때문에, 굿노트만큼 책 단위로 폴더를 세분화해 관리하는 데는 상대적으로 손이 더 갈 수 있습니다.
상황별로 무엇을 고르면 좋을까
두 앱 모두 완성도가 높은 만큼, 정답은 하나가 아니라 독서 습관에 따라 달라집니다.
- 여러 권의 책을 동시에 읽고 책별로 자료를 나눠 정리하고 싶다면 굿노트 쪽 구조가 더 정리하기 쉽습니다.
- 오디오북, 낭독, 독서모임처럼 음성과 필기를 함께 남겨야 하는 상황이 잦다면 노타빌리티의 녹음 동기화가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 전자책 PDF에서 문장을 자주 잘라내 다른 노트로 옮기며 서평을 쓰는 편이라면 노타빌리티의 올가미 선택 기능을 먼저 써보는 것을 권합니다.
- 손글씨 메모를 나중에 검색해서 찾아보는 일이 많다면 굿노트의 전체 검색 기능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지 제공이나 설명에 포함된 바와 같이, 이미 둘 중 하나를 쓰고 있다면 무리하게 바꾸기보다는, 지금 쓰는 앱에서 부족하다고 느끼는 기능이 정말 독서 기록에 필요한 기능인지부터 점검해 보는 편이 낫습니다. 두 앱 모두 오랜 기간 업데이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요금 체계나 세부 기능은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결제 전에는 각 앱스토어 페이지에서 최신 정책을 확인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리하며
굿노트와 노타빌리티는 둘 다 아이패드 독서 기록에 쓸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앱이지만, 강점이 놓이는 지점이 다릅니다. 책 단위로 자료를 나눠 정리하고 나중에 검색해서 찾아보는 용도라면 굿노트가, 음성을 들으며 동시에 메모를 남기거나 PDF 문장을 자주 옮겨 쓰는 용도라면 노타빌리티가 더 손에 맞을 가능성이 큽니다. 두 앱을 모두 체험판이나 짧은 기간 사용해 보고, 자신의 독서 습관에서 실제로 자주 쓰게 되는 기능이 무엇인지를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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